미국 주유소
미국은 자동차 중심의 문화와 함께 다양한 주유소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는 나라입니다. 각 브랜드는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 운영 구조, 그리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독창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주유소는 편의점과 결합하여 단순히 연료 공급을 넘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주요 주유소 브랜드, 그 소유 구조, CEO의 국적, 그리고 편의점의 독특한 특징을 탐구해 보겠습니다.
브랜드와 소유권 및 편의점
제가 사는 곳이 그런지 미국 대부분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유 후 영수증을 받으려면 편의점에 들어가서 받아야 합니다. 한데 편의점을 운영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의 국적이 미국인이 아닌 경우가 많아 보여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아래의 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엑손모빌(ExxonMobil): 글로벌 에너지 거인
엑손모빌은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석유 및 가스 회사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엑손(Exxon)'과 '모빌(Mobil)' 브랜드로 운영됩니다. 본사는 텍사스주 어빙에 있으며, CEO 대런 우즈(Darren W. Woods)는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엑손모빌 주유소는 프리미엄 연료와 첨단 정유 기술로 유명하며, 대부분의 주유소는 편의점 '엑슨 타이거 마켓(Exxon Tiger Market)'과 함께 운영됩니다. 여기에서는 스낵, 음료, 가정용 필수품 등을 제공하여 고객 편의를 높입니다.
◆ 쉘(Shell): 네덜란드 출신의 글로벌 브랜드
쉘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에너지 기업으로, 미국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쉘 주유소는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이 운영하며, CEO 와엘 사완(Wael Sawan)은 네덜란드 출신입니다. 쉘은 고품질의 'V-Power' 연료로 유명하며,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중시합니다. 대부분의 쉘 주유소에는 '쉘 셀렉트(Shell Select)' 편의점이 결합되어 있어 한국의 편의점처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과 간식(조각 치킨, 조각 피자 등)을 제공합니다.
◆ BP: 영국 기반의 석유 기업
BP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주요 석유 회사로, 미국 시장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CEO 버나드 루니(Bernard Looney)는 아일랜드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BP 주유소는 신뢰성 높은 연료와 친환경 이미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모코(Amoco)' 편의점과 협력하여 신선한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제공합니다. 최근 BP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업에 큰 투자를 하며 친환경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쉐브론(Chevron): 캘리포니아의 에너지 혁신 기업
쉐브론은 캘리포니아 기반의 미국 석유 회사로, '쉐브론(Chevron)'과 '텍사코(Texaco)' 브랜드로 운영됩니다. CEO 마이크 워스(Michael Wirth)는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테크론(Techron)' 첨가제 기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쉐브론 주유소는 편의점 브랜드 '엑스트라마일(ExtraMile)'과 결합되어 있어 고품질 간식, 커피, 여행 필수품 등을 제공합니다.
◆ 서클 케이(Circle K): 북미 전역의 편의점 중심 주유소
써클 케이(Circle K)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알리멘테이션 쿠쉬타르(Alimentation Couche-Tard) 소유의 글로벌 브랜드로, 미국 내 다수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CEO 브라이언 해니간(Brian Hannasch)은 프랑스 출신입니다. Circle K 주유소는 합리적인 가격의 연료를 제공하며, 다양한 음료와 식사를 갖춘 편의점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특히, 로열티 프로그램과 할인 혜택으로 유명합니다.
◆ 사노코(Sunoco): 스포츠와 에너지의 상징
사노코는 미국 전통 주유소 브랜드로, 특히 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합니다. 본사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으며, CEO 조셉 킴(Joseph Kim)은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NASCAR의 공식 연료 공급업체로 알려진 사노코는 고성능 연료와 효율적인 편의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사노코 주유소는 'APlus' 편의점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 필립스 66(Phillips 66): 신뢰와 품질의 상징
필립스 66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미국 기반 석유 회사로, 본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습니다. CEO 마크 래쉬레이(Mark Lashier)는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필립스 66은 연료 품질과 안정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코노코(Conoco)'와 '76' 브랜드로도 운영됩니다. 편의점은 빠른 간식과 여행 필수품을 제공합니다.
◆ 사우스랜드(Southland Corp): 세븐일레븐과의 협업
사우스랜드는 7-Eleven의 모회사로, 북미 전역에서 주유소와 편의점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CEO 조 디핀토(Joe DePinto)는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주유소는 신속한 주유와 간단한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합니다.
단순한 주유소를 넘어선 공간
미국 주유소는 단순히 연료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 경험의 허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차별화된 강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편의점 모델의 결합,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 디지털 혁신은 미국 주유소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과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